#2. 또 하나의 글로벌 도전 Qeexo

6개월여 전에 Seed money 를 투자한 회사 Qeexo 가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인 Sierra Ventures 로부터 $2.3M 의 후속 투자 (Series A round) 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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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exo 는 한국인인 이상원 대표가 실리콘 밸리에서 창업한 미국 회사이다. 이상원 대표는 미국에서 성장하지 않은 토종 한국인이다. 이런 사람이 실리콘 밸리의 간판급 벤처캐피탈로부터 수십만불도 아닌 수백만불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한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서는 2년전 쯤 나의 개인 블로그에 다음이 같이 글을 썼던바 있다: “한국사람이 미국에 건너가 VC 펀딩을 받는것이 가능한가?” (http://startupdiary.net/2012/02/05/startupdiary-episode/)

여기서 잠깐 감사 인사를 하자면, 우리가 이상원 대표를 만나게 된 것은 명망있는 엔젤 투자자이신 류중희 대표님의 소개 덕분이다 (Qeexo 는 류중희 대표님이 발굴(?)하신후 강력 추천하신 회사이다.) Qeexo 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터치스크린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이 분야는 원래 우리의 전문 영역은 아니었던 분야이다. 이 산업의 깊은 생리에 대해서 배경 지식이 많지 않았던 상태였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결정을 하는데에 1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물론 이 분야에 내공과 인사이트를 가지신 류중희 대표님께서 앞장서서 리드해주신 덕이 컸지만, 그러한 이유 외에도 Qeexo 이상원 대표의 글로벌한 팀 빌딩 과정을 보며 이를 응원하고픈 마음 또한 상당히 컸다.

다음은 Qeexo 의 Series A 소식을 다룬 테크크런치 기사이다: http://techcrunch.com/2014/05/29/qeexo-raises-2-3-million-to-tell-a-knuckle-from-a-nail/
기사 내용에서도 알수 있듯이, co-founder 에 Chris Harrison 이라는 인물이 있다. Google 에서 Chris Harrison 이라고 검색하면, 유명 방송인인 Chris Harrison을 제치고 검색결과의 가장 위에 뜨는 인물이자,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로 가장 권위있는 연구기관인 Carnegie Mellon 대학에서 HCI 연구를 이끌고 있는 거장이다. 이상원 대표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Chris Harrison 과 같은 훌륭한 글로벌 인재들을 co-founder 로 영입할 수 있는 CEO 이다.

우리는 류중희 대표님에게 이상원 대표를 소개 받은 직후, 써니베일의 한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자신감있고 차분한 목소리로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이상원 대표에서 왠지 모르게 역력한 고생의 세월을 느꼈던 것은 왜 였을까? 미팅 후에 Mutual Friend 를 통해 스토리를 좀 더 알아보니, 얼마 안되는 종잣돈으로 회사를 거기까지 끌어오느라 산전수전을 다 겪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5년전 Viki 시절이 떠올랐다. 투자받은 seed money 가 다 바닥나고 한푼도 안남은 상태에서 미국인 경영진을 영입하려고 뛰어다녔던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는 생각했다. “아, 이상원 대표 이 사람 꼭 성공해서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 주었으면 좋겠다.”

글로벌 시장을 꿈꾸는 모든 스타트업이 다 반드시 초창기부터 international 다국적 팀 빌딩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국적 팀은 장점만큼 단점이나 위험성도 만만치 않다. 어떤 회사는 좀 단계가 지난 이후에 다국적 팀을 구성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사업이란 언제나 case by case 이니. 하지만 Berkeley MBA 유학생으로 시작하여, 실리콘밸리 창업, 팀 빌딩, 현지 투자유치 과정까지 이끌어낸 이상원 대표는 그의 비지니스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기원한다!

2 Comments Add yours

  1. 신지형 댓글:

    호창성대표님, 류중희 대표님이 인정하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느껴집니다.
    저도 이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 \

  2. 이돈규 댓글:

    세계속의 한국 위상이 높아짐을 실감합니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의 기적이 오늘의 한국에 꽃 피는것 같읍니다.
    한글로망
    한글로 꿈을 만듭니다.
    한글의 좋은 이야기들이
    세종대왕께서 만들어주신 사람의 악기 악보가되어
    세계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하나의 소리가 되길
    한글의 다국어 표기를 위한 디자인 표기를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읍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정보통신 솔루션 개발을 하며
    한글정보화에 입문하였는데 벌써 30년이 지났읍니다.
    한글로망은 로마자는 물론 러시아 키릴문자, 아랍어, 버마어 등을 쓰는 세상의 사람들이
    한글을 쉽게 읽고 정확하게 쓰며 한류와 K-POP을 편안하게 쓰게 만들어 줄것입니다.

    이제는 인문과학의 세상입니다. 정보통신이 이룬 놀라운 인프라를 즐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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